삼겹살 다정한 식탁

한국 식품 쇼핑몰에서 아주가끔 한국음식재료를 산다. 자주 안사는 이유는 너무너무 비싸서. 트윗에서 보니 한국에서 그렇게 먼 미국(한인들이 많이 사는동네)은 종류도 많고 싸던데 2시간거리인 도쿄(여기도 한인많이 산다)는 한국식품 비싸고 종류적다-_-
그리고 한인타운가도 정말 저 돈내고 사 먹느니 그냥 일본음식먹자고 할정도의 수준들의 음식이 많아서 발끊은지 오래다. 이유를 알수없지만 그렇다.


여튼 그 쇼핑몰은 그래도 내가 사본곳중에선 제일 배송 깔끔하게 하고 종류는 적지만 유통기한 꽤 남은걸 보내줘서 꼭 그곳에서만 산다. 이번엔 냉동삼겹살을 1키로 주문했다.


고기만 전문적으로 파는 매장을 가도 삼겹살은 구하기힘들어서 시켜봤는대 나쁘지않았다. 역시 삼겹살 맛있다. 쫄깃쫄깃.


김치도 샀다. 김치는 언제나 농협풍산김치.
여기서도 직접 만든적이 꽤 여러번있었는데 배추에 물이 많아서 한국김치같은 맛을 내가 쉽지않았다. 그래서 그 뒤론 김치가 사 먹고싶을땐 키무치를 사먹든가, 저 김치를 산다. 시원하고 속재료가 많이 들지않아서 좋다.


고기밥상의 마무리론 역시 된장찌개와 밥인것같다.
쥬키니와 파,팽이버섯을 넣고 된장고추장 적당히 배합해서 끓여낸 조금 칼칼한 된장찌개.


넘넘 먹고싶어서 주문을 하긴했지만, 이제 그냥 일본고기(냉장)를 사다가 구워먹을것 같다. 사실 비싸고 한국에서 먹던 맛보다 역시나 떨어져서. 그래도 오랜만에 한식 제대로 먹으니 기분은 좋았다.


조정이 필요해 가정주부



내가 집안살림중 가장 중시한건 부엌살림이었다. 마음도 돈도 거의 그쪽에 쏟아부었었다. 부엌살림6:청소2:기타등등대충대충2였달까.

얼마전에 가정주부를 직업으로 삼기로 한 이후로 고민해보니 저 비율은 상당히 잘못되었고 뭔가 조정이 필요하다는걸 깨달았다. 그래서 바꿔봤다.  부엌살림2:청소2:전반적인집안관리4:멘탈관리1:이런저런것들 배우기1 이렇게. 전반적인 집안관리엔 계절별 집안관리등등과 장보기, 청소에서 못한 꼼꼼한 관리,  돈아껴쓸방법찾기와 재테크까지 포함했다(사실 아직 재테크까지 할처지는 못된다만) 그리고 배우기는 뭔가 손에남는것들이 좋을것 같다. 뜨개질이라던가 재봉, 미용(물론 한국에가야 제대로 배우겠지만) 등등 뭔가 집에서 시간을 들여서 해서 손에도 남아 나 자신도 뿌듯하고 가족에게도 도움이 될만한일말이다. 부엌살림을 좀 줄이기로한데는 살림 5년차에 들어서서 그간의 우리집 식생활을 냉정히 바라보았을때 우린 정말 이렇게까지 먹을 시간도없고, 여건도 아닌데 괜히 허전한마음을 부엌살림으로 채우면서 돈과 시간과 마음을 뺏겼구나 싶은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대폭 조정했다. 우선 정했으니 이번주는 지키고 있는 상태. 한달정도 해보고 조정을 다시 해야할지, 아님 잘했다고 할지 판가름이 날것같다.




불고기 다정한 식탁

얇은 소고길 사다가 불고기를 가끔 만든다
그저 우리집입맛대로


소금 간장약간 설탕 미림 참기름으로 간해서 라유를 조금 넣고 볶아서 파,깨를 듬뿍 얹은 불고기.


간장많이 소금 미림 설탕넣고 라유 넉넉히 넣고 볶아낸 불고기. 샐러드(베이비리프)에 같이 싸 먹으면 맛있다.


조금 두꺼운 고기에 간장 소금 미림 설탕 참기름넣고 바싹 익힌 바싹불고기

이번주엔 뚝배기불고기를 해먹어야겠다. 어서와한국은처음이지를 요즘 남편과 재미있게보고있는데.. 멕시코친구들이 먹는걸 보고 너무 먹고싶어져서^ ^


솥밥 시작 다정한 식탁



얼마전, 밥짓는나베를 샀다. 나베종류중에 밥만 짓는 나베들이 따로 있다.  예전에 아주 싼 가격에 집앞에서 샀다가 실패하고 반신반의하며 새 나베를 샀다. 가격은 거의 오천엔돈이었다.

하루만에 배송된 나베는 사이즈가 제법 컸고(2-3인분용) 단단하고 생각보다 예뻤다. 이 나베의 특징은 바로 투명한 내열유리뚜껑. 밥이 되는게 보이니 조금 안심.


먼저 30분간 쌀을 불린다. 처음이라 그냥 흰쌀밥을 해보기로 했다. 그 전날 눈먹임은 미리 해두었다.


30분간 불린쌀을 넣고 선에 맞춰 물을 붓고 강불에 끓이다가 삣삐하고 소리가나며 김이 올라오면 1분후 불을 끄고 15분간 뜸을 들인다.


그럼 이렇게 잘 지어진 밥이 완성^ ^
불조절필요없고 저어줄필요또한 없어서 편하다. 물론 시간 두번 맞춰야하는건 좀 귀찮지만. 밥은 압력솥이 더 맛있는편인데 압력솥은 솥밥이 불가니 아마도 맨밥은 압력솥에 솥밥은 이 나베에 하게 될것같다.


그 다음날 솥밥 처음으로 도전
간 닭고기를 미소와 설탕에 버무려 뚝뚝 떼 넣고 우엉, 버섯, 당근을 올려 솥밥을 지었다. 다시는 사용하디않고 간 배라고 간장을 한숟갈 넣어줬다. 가을맛이 물씬나는, 밥을 지을때부터 맛있는 우엉향이 가득나는 솥밥이었다. 여튼 나베사길 잘했다. 올 가을, 겨울에 솥밥 마스터해야지.



오늘의 학교 도 쿄

저번주 이번주 내내 흐리더니
어제 오늘은 반짝 해가 났다


오늘도 어김없이 학교에 왔고




동네신사에서 하는 작은마츠리도 구경했으며


점심은 파미마 도시락으로 때웠고


푸딩도 사먹었다
오늘은 사실 넘 피곤해서 쉴까 싶었는데 막상 나오니까 괜찮네. 이따 집에가서 새로운 나베에 밥 짓고 부타나베 해먹어야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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